Royals/Europe

그레이스 켈리 약혼반지는 1개아닌 2개가 된 뒷이야기

lxiawr 2020. 7. 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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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실의 약혼반지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고 평가받는 그레이스 켈리의 약혼반지

 

 

 

 

 

 


이미 그레이스 켈리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은 많지만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레이스 켈리는 50년대 할리우드 영화배우에서 모나코의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며 모나코 공국의 공주가 돼 지금의 모나코의 인기와 명성에 대단한 공로를 한 인물

 

 

 

 

 

 


이번 포스팅은 그레이스 켈리가 레니에 3세에게 받은 위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먼저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첫 만남은?

 

 

첫만남 훨씬 후의 두자녀들과 그레이스 켈리&레니에 3세 모습

 

 

 


사실 둘이 어디서 만났다라고 하는 데는 꽤 갈리는데, 그래도 대부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때 만났다고들 많이 하고 있어요. 더욱이나 둘의 만남이 사실상 사랑을 위해서만을 했던 건 아니였는데, 

 

 

1955년, 레니에 3세는 조그마한 공국 모나코의 미래를 위해 유명한 미국인 아내가 필요했고, 그의 절친이자 갑부였던 그리스 출신 갑부 애리스토틀 오나시스는 레니에 3세에게 먼저 마릴린 먼로와의 결혼을 추천하지만 이미지상 ㄴㄴ하고,

 

 

 

1955년, <7년만의 외출> 속 마릴린 먼로, , 이 당시 조 디마지오

 

 

 

그 당시 히치콕 영화 <나는 결백하다>에 출연하며, 프랑스에 홍보차 온 참해 보이고 가톨릭적인 모습의 그레이스 켈리를 보고 '저 여자다!!!' 하게 되면서 그 뒤로 착착 진행!

 

 

 

<결백하다> 속 그레이스 켈리

 

 

 


(이때 레니에 3세에게 마릴린 먼로를 추천했던 오나시스는 10여 년 후에, JFK가 암살당하고 과부였던 재클린 케네디와 명성을 위해 결혼하게 되는 미래가 있다는 거)

 

 

몇 십년 후의 재클린 케네디와 오나시스

 

 

 

 

 

61년, 1929년생 동갑내기의 만남

 

 

 

 

 

61년, 1929년생 동갑내기의 만남

 

 

 


그런데 말이죠... 둘의 첫만남 속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공국의 왕자님을 만나러 가는데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 스타가 머물던 칼튼 호텔이 마침! 정전이 되는 바람에 머리도 못 말리고, 옷도 구겨진 채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얼굴이 그레이스 켈리였다

 

 

 

 

 

 

(그레이스 켈리가 극혐했다던 플로랄 드레스를 입고) 1955년,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첫 만남

 

 

 

 

 

 

 

 

프랑스 전문 사진 기사불러서 찍은 둘의 첫만남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둘은 두 번째 실물 만남이었던 1955년 크리스마스 때 레니에 3세가 그레이스 켈리에게 청혼했다하는데..! //두번째 만남에서 청혼하는 끌라스//

 

 

1956년 1월 6일 아침, 모나코 대공(=레니에 3세)이 머무는 Grimaldi Palace에서 모나코 총리가 둘의 약혼 소식을 발표하고 같은 시간,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는 그레이스 켈리의 고향, 필라델피아 집에서 그레이스 켈리 부모, 언론들과 함께 하하호호하며 약혼 소식을 발표

 

 

 

 

 

 

 

 

 

 

 

 

 

 

 

 

 

이때 받은 반지는 

 

 

 

 

 

 

공주가 될 그레이스 켈리에게는 어쩌면 소소할 까르띠에 루비 반지

 

 

 

 

 

 

TMI 위의 사진에서는 하하호호 웃고 있지만 올림픽 조정 선수 출신으로 사업으로 성공했던 그레이스 켈리 아빠 존 켈리는 딸과 레니에 3세의 결혼에 자신이 지참금 200만 달러를 내야 하자 '내 딸은 저딴 놈과 결혼할 필요 없어!' 라면서 말도 안 되게 큰돈에 주저했고, 결국 다른 형제들에게 돌아갈 상속액을 줄이는 대신, 그레이스 켈리의 몫의 상속액을 가져다 지참금으로 메꿈.

 

 

그레이스 켈리가 청혼받은 곳

할리우드 배우에서 모나코 공국 공주까지 된 그레이스 켈리 그런 그녀가 청혼받은 곳은? 바로 그레이스 켈리 고향집 그레이스 켈리 아버지인 존 켈리 시니어가 직접 1929년에 지었다고하는 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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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켈리 가족들과 레니에 3세(뻘쥼)

 




근데 왜 이때는 제일 먼저 말한 엄청난 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라 쪼끄만 루비 따위의(?) 반지라고요?!

 

주얼리 덕후였던, 특히나 까르띠에의 팬이었던 히치콕에게 영향을 받은 그레이스 켈리는 까르띠에를 평생 자주 착용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레니에 3세가 청혼할 때 그레이스 켈리에게 건네준 것은 까르띠에에서 제작한 루비와 다이아몬드 반지

 

 

 

까르띠에 매장 앞에서의 그레이스 켈리&레니에 3세

 

 

 

 

 





이 당시, 그레이스 켈리의 고향집에 무려 50명이 넘는 언론 관계자들이 왔는데 대부분은 둘의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 탄 젊은 나이의 26세의 금발 벽안 (여)배우가 외국인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건장한 좋은 남성과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레니에 3세는 그레이스 켈리에게 부족하다' 라고 불평하는 라디오 진행자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약혼 발표 후, 곧바로 그레이스는 프랭크 시나트라, 빙 크로스비, 루이 암스트롱이라는 어마어마한 캐스팅인 <상류 사회>를 찍으러 가는데

 

 

 

상류사회 1956 포스터

 


(흥행도 잘 됐고, 평도 좋지만 원작인 <필라델피아 스토리>가 넘사다)

 


언론에 눈에 뜨인 건 약혼날 때 보인 루비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닌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캐럿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 속 끼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

 



곧 재혼을 앞둔 상속녀 역을 맡은 그레이스 켈리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영화 촬영용 반지가 아닌 레니에 3세에게 받은 10.48캐럿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 포착!


감독은 홍보용으로든 뭐든 영화에서 레니에 3세에게 받은 약혼반지를 끼는 것에 대해 OK~OK~ OK~

 

 

 

 

 

 

 

내 반지는 소중하니까~

 

 


처음 보인 루비 약혼반지와 동일하게 에메랄드 컷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도 그레이스 켈리의 최애 주얼리 브랜드였던 까르띠에에서 제작


그렇게 처참하게 묻힌 루비 약혼반지는 후에 그레이스 켈리 절친 피셜로 적절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완벽하게 만들어지기 전에 나눠준 'Firendship Ring' 이었다고 설명, 그레이스는 더 큰 약혼반지가 본인에게 올 것임을 알았고, 심지어는 <하이 소사이어티>의 영화 소품이 약혼반지 디자인에 큰 영감을 주었다고...

 


이 후, 1956년 그레이스 켈리의 마지막 할리우드 주연작 <상류사회>의 촬영이 끝난지 딱 일주일 후, 전설 아닌 레전드 웨딩드레스를 남긴 로열 결혼식을 올리게 되죠.

 

 

 

언제봐도 예쁘다

 

 

 

 

 

 

 


지금까지도, 영원히 영감 받고, 회자될 그레이스 켈리의 웨딩드레스는 그레이스 켈리의 마지막 할리우드 영화 <상류 사회>의 제작사이자, 그 당시만 해도 잘 나갔던 MGM이 선물을 한 것이에요

 

 

 

 

 

 

 

 

 

 


사실 이디스 헤드와 그레이스 켈리가 굉장히 친해서 이디스 헤드 작품인 줄 알았는데 헬렌 로즈(Helen Rose)이라는 의상 디자이너가 제작한 거더라고요(물론 이분도 레전드오브레전드 디자이너)

 

 

 

이디스 헤드와 그레이스 켈리

 

 

 

 

헬렌 로즈가 스케치한 그레이스 켈리 웨딩드레스

 




그레이스 켈리 이야기는 계속 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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