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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가십지를 흔들고 있는 WAGs의 전쟁

Culture/Features

by lxiawr 2022. 5. 1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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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s라는 말 아시나요?

 

 

 

유명 해외 축구 선수들의 Wives And Girlfriends가 되면 당연스럽게 그들도 언론에 노출되고 인기를 얻는 것을 줄여 말하는 WAGs

 

 

콜린 루니와 셰릴

 

 

그중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선수 웨인 루니와 결혼한 콜린 맥러플린(Coleen McLoughlin)은 원조격이죠. 빅토리아 베컴이나 세릴 콜과 같은 유명세는 못 얻었을지는 몰라도 그래도 유명한 와그스

 

 

근데 요즘 영국 언론들을 들뜨게 하고 있는 한 사건이 있더라고요? 이유는 최근 시작된 두 명의 WAGs 법정 공방. 이 사건은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콜린 루니 트위터

 

 

콜린 루니는 2019년 10월 본인 트위터 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콜린 루니는 그녀의 지인이 아니라면 모를 루니의 정보나 가족 정보들을 The Sun이 계속 기사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죠.

 

 

콜린 루니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결국 콜린 루니는 몇 년 동안 공개되지 않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개인, 가족 정보들을 지인 중 누군가가 찌라지매거진 더 썬에 정보를 팔고 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루니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는데...

 

🕵️ 콜린 루니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제한합니다. 단 정보를 팔았다고 의심되는 한 사람만 제외하고요. 

 

 

 

 

 

 

그렇게 5개월간 그 사람만 콜린 루니가 지어낸 이야기들을 볼 수 있게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고, 그 가짜 정보가 더 썬에 올라오는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당연히 루니의 의도된 가짜 정보들은 더 썬에 올라왔고... 친구를 팔아먹은 주인공은... 제이미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Rebekah Vardy)

 

 

레베카 바디

 

 

레베카 바디는 웨인 루니의 트위터가 올라오고 나서 바로 콜린 루니에게 전화해 자신과 더 썬은 무관하다며 해명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해킹당했다고 변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WAGs + Agatha Christie를 합쳐서 와가사 크리스티(WAGatha Christie) 재판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결국 2020년 6월 영국의 경우 허위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만 명예훼손이 성립되는데 레베카 바디는 콜린 루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

 

2020년 11월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예비심리에서는 레베카 바디가 이겨 루니가 바디에게 법정비용 3600만 원(23,000파운드)을 지불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죠. 

 

 

콜린 루니 vs. 레베카 바디

 

 

현재 찌라시 매거진에 정보를 팔았냐 안 팔았냐 라는 문제로 두 명의 WAGs 법정을 오가며 지저분한 싸움을 하고 있죠. 판사들은 콜린 루니와 레베카 루니에게 제발 법정 밖에서 문제를 해결하라고까지 간청했으나 오히려 어떤 소송보다 법정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는 민사 소송에서 정면으로 맞서고 있네요. 각각 소송 비용이 100만 파운드(대략 한화 15억대)를 넘는 루니 vs. 바디 명예훼손 재판은 그야 말대로 승자 없는 싸움이 될 것 같네요.

 

 

루니 법정에 출두하는 루니 부부

 

 

이미 레베카 바디는 자신의 폰을 배를 타다 북해에서 떨어트렸다;;는 믿을 수 없는 변명을 주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심리는 레베카 바디의 손을 들어줘 콜린 루니에게는 더 힘든 싸움이 될 듯합니다.

 

콜린 루니는 레베카 바디가 더 썬에게 유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거나 유출하도록 지시한 것을 증명해야 하죠. 더욱이나 레베카 바디의 팀 중 한 명이 레베카 바디 모르게 더 썬에 유출했다면 바디의 잘못이 아니라고 설명하네요.

 

 

2016년 콜린 루니 레베카 바디

 

 

법정에서 레베카 바디는 자신은 아무런 정보도 더 썬에게 유출하지 않았다 증언했지만 남편의 동료 대니 드링크워터(Danny Drinkwater) 체포 사건을 더 썬에 유출하려 한 것을 인정했습니다. 레베카 바디에 따르면 저때가 한 번뿐이 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밝혀진 바에 따르면 레베카 바디가 양심 때문에 기사를 팔지 않은 것은 아니고 더 썬이 경찰서에서 대니 드링크워터 체포를 파악하고 있어 팔지 못했다고 합니다. 레베카는 정보를 못 팔아 큰돈을 벌 수 없어서 화를 냈다고..

 

이것에 그치지 않고 에이전트와의 대화에서 대니 드링크워터의 사는 곳을 알아내 파파라치 업체에 주소를 팔아넘기자고 한 제안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유출되자 레베카 바디는 그녀의 이러한 행각의 동기는 음주운전자를 대중의 감시에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2016년 웨인 루미 제이미 루니

 

 

이외에도 레베카 바디는 배우와 축구선수의 불륜 가십, 셀럽들의 성관계 이야기나 2018년 당시 남편의 레스터 시티 동료 축구 선수 리야드 마레즈(Riyad Mahrez)의 훈련 일정과 사생활을 에이전트 캐롤라인 와트에 전해 언론에 팔아넘겼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루니의 변호사 David Sherborne는 리야드 마레즈의 사생활과 레스터 시티의 동료 선수들에 대한 감정들을 기자들에게 팔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한 게 레베카의 남편 제이미 바디라고 주장하더라고요. 

 

 

임신 중이었던 레베카, 제이미 바디

 

 

루니 가족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볼 때 레베카 바디가 그녀의 에이전트와 함께 콜린 루니의 정보들을 더 썬에 팔아넘긴 건 맞는 듯하나 그걸 콜린 루니가 입증하는 게 문제일 듯하네요.

 

 

증언하는 레베카 바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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