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한테 개무시 당한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
2023년 1월 25일 Zarzuela Palace에서 주최된 외교 리셉션에서 외교 외교단들을 맞이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
레티시아 왕비가 가장 사랑하는 패션 브랜드 캐롤리나 헤레라 푸시 보우 블라우스와 핑크 스커트를 매치한 레티시아 왕비는 횡령 논란이 있는 약혼반지 대신 남편 펠리페 6세의 로맨틱한 선물로 보이는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Coreterno의 골드링을 착용했어요.
레티시아 왕비의 약혼 반지를 대체하는 새로운 골드 링..은 펠리페 6세의 로맨틱한 선물? pic.twitter.com/PsjGuil9Cn
— ocalla (@Royallyocalla) January 13, 2023
▼ 왜 레티시아 왕비가 약혼반지를 안 끼냐고?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는 스페인 국왕과 왕비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해외 외교단 사절들과 차례대로 악수를 나누며 외교 리셉션을 갖었죠.
그러나 외교 리셉션 중 논란이 된 한 순간
The Islamic Republic of Iran’s Ambassador in Madrid, Hassan Ghashghavi, refuses to shake hands with Queen Letizia of Spain pic.twitter.com/ae0NEODya4
— Karim Sadjadpour (@ksadjadpour) January 25, 2023
펠리페 6세, 레티시아 왕비 두 명 모두 악수를 하고 지나가는 여성과 달리 펠리페 6세와는 악수를 하지만 레티시아 왕비를 향해서는 약간의 고개만 끄덕일 뿐 형식적인 악수와 인사는 거부? 하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한 남성
레티시아 왕비와의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남성은 Hassan Ghashghavi,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입니다. 다른 외교 사절과 달리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만 레티시아 왕비와 악수를 나누지 않고 지나가는 모습은 '무례하다' '외교 실례' 라며 곧바로 논란이 됐죠.
Hassan Ghashghavi의 행동은 이란과 서방 국가들 사이의 긴장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슬람 공화국들이 스페인을 향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사실, 이란과 같은 몇몇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악수를 포함한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은 할 수 없거나 심지어는 금지된다고 해요.
특히나 보수적인 무슬람 남성인 하산 가슈가비는 한 나라의 왕비인 레티시아 왕비와의 신체적 접촉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외교관 하산 가슈가비의 행동은 그의 이슬람 종교의 신념이지, 레티시아 왕비와의 인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
이미 이슬람 문화권의 오래된 관습을 알고 있는 스페인 왕실과 이란 외교관 사이 미리 계획된 상황이고, 하산 가슈가비는 레티시아 왕비와 신체적 접촉 대신 오른쪽 손을 심장에 두고 고개를 까딱이는 것으로 악수를 대신한 것이죠.
이슬람 문화권의 오래된 관습이고, 레티시아 왕비도 이미 알고 있는 행동이었다면 논란은 없겠지만,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억압하며,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망한 22살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이란이라 전혀 좋게 볼 수 없는 행동이네요.
▼ Ocal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