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요르단 공주가 약혼 소식을 알린 것에 이어 왕세자도 약혼 발표!
요르단 왕실은 압둘라 2세와 라니아 왕비의 장남, 후세인 왕세자의 약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압둘라 2세의 뒤를 이을 후세인 왕태자와 결혼을 약속한 Rajwa Khaled bin Musaed bin Saif bin Abdulaziz Al Saif은 1994년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출신이라 알려졌습니다.
특히나 Rajwa Khaled bin Musaed bin Saif bin Abdulaziz Al Saif의 부친은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회사 El Seif Engineering Contracting의 창립자로서 이번 약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약혼녀 가족의 저택에서 이뤄졌다고 하네요.
약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까지 대중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Rajwa Khaled bin Musaed bin Saif bin Abdulaziz Al Saif는 뉴욕의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건축 학위를 받으며 L.A의 패션 대학 FIDM의 시각 커뮤니케이션 학위를 받았다고 요르단 왕실에서 공개했습니다.
사실 압둘라 2세의 장남, 후세인 왕세자는 원래대로였다면 왕위 계승자로 자라지는 않았을 텐데요-! 압둘라 2세는 요르단 국왕 자리에 오른 후 아버지 후세인 1세의 유언에 따라 -후세인 1세의 네 번째 아내 누르 왕비 사이의 아들- 이복동생 함자 왕자를 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 그러나... 압둘라 2세는 불과 몇 년 만에 이복동생을 내쫓고 장남을 후계자로 선택합니다.
압둘라 2세의 코로나 정책을 비난해 쿠데타 음모로 가택연금 행에 처해졌던 함자 왕자는 지난 4월 자신의 왕자 칭호를 포기했습니다. 강제? EX 왕자는 "지난 몇 년 간 목격한 것에 따라, 아버지가 나에게 불어넣어 주고, 인생에서 열심히 고수하려고 노력한 개인적인 신념은 왕실의 접근 방식, 추세, 현대적 체계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언하며 이복형 압둘라 2세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사죄를 구했네요. 아무리 왕실이 썩어있어도 중동이 더 무섭다.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에서 압둘라 2세의 이미지는 좋은 것 같지만, 판도라 페이퍼스의 폭로에 따르면 압둘라 2세는 요르단 국왕 자리에 오른 후 독재주의 정권을 쌓으며 1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몰래 쌓아 올렸습니다.
온건한 서방 동맹국으로 여겨지며 미국과 영국의 수많은 국제 원조를 받고 있는 요르단의 국왕은 조세피난처들을 이용해 해외의 부동산들을 사들였죠. 3,550만 달러짜리 말리부 저택, 런던, 자녀들이 다닌 조지타운대 근처의 워싱턴 D.C. 등등.. 압둘라 2세의 변호사들은 국왕의 개인 재산을 이용한 것이라 해명했으나 흠?🤔
아무튼 2009년 압둘라 2세 사후 차기 요르단 국왕으로 간택된 후세인 왕태자는 2016년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역사학 학위를 받은 후, 영국의 샌드허스트를 졸업해 현재는 요르단 군대의 대위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국 육군사관학교 샌드허스트는 윈스턴 처칠, 윌리엄 왕자, 해리 왕자 등 영국 왕실을 비롯해 수많은 중동의 왕족들이 다닌 곳으로 유명합니다.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많은 중동 왕실 인사들은 영국 정부 및 왕실과 친분을 쌓기 위해 샌드허스트 입학을 선호한다 알려졌습니다. 2010년대 초반 알려진 것만 해도 새로운 건물을 짓는다는 명분 하의 UAE 및 바레인 군주로부터 수백만의 파운드의 기부금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던 적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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