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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도청, 쿠데타...요르단 왕실의 어두운 이면

Royals/Asia

by lxiawr 2021. 12. 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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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 중 결혼한 요르단 국왕의 막내딸

(전) 요르단 국왕 후세인 1세와 그의 넷째 아내 누르 왕비 사이에서 낳은 막내딸이자 (현)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의 이복동생 라이야 빈트 후세인(Raiyah bint Hussein) 공주 요르단의 후세인 1세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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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 중 결혼한 요르단 국왕의 막내딸 ▲

 

 

 

며칠간 요르단 국왕 막내딸 웨딩 포스팅이 인기글에 올라와있길래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찾아본 요르단 왕실 근황들.

 

 

 

 

최근 (현) 두바이 군주와 결혼한 요르단의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 사이의 딸 잘릴라와 아들 자예드 양육권 분쟁에 대한 영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고 합니다. 

 

 

 

 

2019년,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는 본인과 자녀들에 대한 남편의 지속적인 학대 행동을 주장하며 영국으로 도피했습니다. 이후 켄징턴 궁 근처의 런던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영국에서

 

 

영국 법원은 두바이 군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에게 공주를 위해 즉시 일시불로 3억 3300만 달러(한화 3,900억원대)을 지급하라 명령했고, 더불어 자녀들의 교육비, 경호비를 포함한 3억 8500만 달러(한화 대략 4500억 원대)를 매년마다 지불하라 판결 내렸습니다.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가 처음에 요구했던 1조는 아니지만 이러한 양육비 지급 명령은 영국 법정 역사상 최고액.

 

사실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가 요구했던 사항들을 다 따져보면 어이가 없기도 한데, 9살 아들을 위한 자동차 구매 비용 등등.. 사실 공주가 두바이에서 살 당시에는 생활비로 일 년에 1억 달러 이상 예산과 아이들은 1,000만 달러를 용돈으로 받았다고;;

 

 

결혼식에서, 압둘라 2세와 함께

 

 

 

이러한 영국 법원의 엄청난(?) 결정은 지난 10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스라엘 회사를 이용해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과 측근들의 핸드폰을 몰래 해킹해 도청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 거 같은데... 이렇게라 티파와 샴사 공주를 납치해 두바이로 다시 끌고 갔던 군주의 전적이 있기 때문.

 

 

 

 

또한 '난 당신이 어디있는지 안다'라는 협박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보내 공주의 생명을 위협했다는 것이 증거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인 거 같네요. 근데 또 모함마드 쪽에서는 하야 공주가 경호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영국 법원의 결정은 어이없다는 반응

 

소식을 더 알아보려니 요르단 언론 The Jordan Times는 물론이고 놀랍게도 매체들이 기사화를 안 함??

흠..

 

 

 

하야 공주와 피오나 섀클런

 

 

참고로 하야 빈트 알 후세인 공주의 변호사 피오나 섀클런(Fiona Shackleton)은 영국에서 알아주는 No.1 이혼 전문 변호사로 엄청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여자 남작

 

 

매건 마클&해리 왕자 결혼식 당시 피오나 섀클럼

 

 

찰스 왕세자 vs. 다이애나 비 폴 매카트니 vs. 헤더 밀스 etc...

상류층에서 이혼을 한다고 하면 이분을 가장 먼저 찾는 수준이고 현재는 윌리엄 왕자의 변호사(solicitor)라고도 합니다.

 

 

 

 

하야 공주의 친정 요르단 왕실 또한 상황은 좋지 않은데, 지난 4월 압둘라 2세는 이복동생 함자 빈 후세인 왕자(Prince Hamzah bin al-Hussein)가 '요르단의 안보를 파괴' 하기 위해 쿠데타를 주도했다고 지목해 이복동생 왕자를 체포해 가택연금을 명령했습니다.

 

 

함자 왕자, 압둘라 2세, 라니아 왕비

 

 

함자 빈 후세인 왕자는 전 국왕 후세인 1세의 네 번째 아내 누르 왕비와의 첫 번째 아들로 압둘라 2세와의 사이는 복잡한데, 그 이유는 후세인 1세가 사망할 당시 왕세자로 지정돼있던 동생을 차기 국왕으로 삼지 않고 첫 번째 아들 압둘라를 차기 국왕으로 지정하고 사망했기 때문.

 

 

압둘라 2세&라니아 왕비의 가족들

 

 

사실 이 당시에 전문가들은 후세인 1세가 말년에 총애한 아들 함자 왕자가 차기 국왕으로 될 것이라 예측했다는데, 약간의 반전으로 압둘라가 요르단 차기 국왕으로 선정

 

 

 

 

고작 18세밖에 안됐던 함자 왕자에게 너무나 큰 부담감을 준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후 후세인 1세가 사망하자 압둘라 2세는 유언에 따라 함자 왕자를 왕세자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불과 5년 만에 함자 왕자를 왕세자 자리에서 박탈하고 자신의 아들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줬어요. 이후로 함자 왕자는 압둘라 2세가 이끄는 요르단 왕실에 소외당하며 불화가 심해지고 있었는데...

 

 

 

 

2018년, 함자 왕자가 압둘라 2세에 대한 시위에 동조하자 둘의 사이는 더 껄끄러워졌고 최근에는 압둘라 2세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실패&대중 탄압 등과 더불어서 위협적인 함자 왕자를 가택 연급을 명령한 것.

 

 

함자 빈 후세인 왕자

 

 

함자 빈 후세인 왕자는 쿠데타를 전면 부정하고 압둘라 2세를 비난했는데 압둘라 2세를 약간이라도 비판하면 체포, 폭력이 따른다며 지속적인 비난 중입니다. 

 

 

오늘의 결론 :

다음 생에는 왕자로 태어나도 중동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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