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돌아오는 5월 첫째 주 월요일이면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셀럽들이라면 꼭 참석하고 싶은 파티가 열립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주최 기금 모금 파티 멧 갈라(Met Gala)
하룻밤에 1,200만 달러를 모금했을 만큼 안나 윈투어 편집장, 패션 팬들이 엄청난 관심을 쏟는 날이기도 합니다. 멧 갈라는 1940년대 패션계의 대모로 불리는 엘레너 램버트(Eleanor Lambert)가 처음으로 주최하며, 안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이 90년대부터 멧 갈라 호스트를 맡아오며 지금까지 총모금액만 2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셀럽이라면 매해 초대받고 싶을 만큼 패션계에서 위상을 더 높였죠.
안나 윈투어 편집장의 허락 없이 레드 카펫을 밟을 수 없는 멧 갈라는 매해 안나 윈투어와 함께 공동 호스트를 맡을 셀럽들과 함께 드레스 코드 테마를 지정해줍니다. 사실 이 테마는 종종 무시될 때가 많지만요.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멧 갈라는 메릴 스트립❗, 엠마 스톤이 안나 윈투어 편집장과 함께 공동 호스트로 발표되었으나 모두 알다시피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역병 때문에 취소됐었죠.
코로나 때문에 예외적으로 5월 첫 번째 월요일이 아닌 9월 13일 주최된 2021 멧 갈라는 티모시 샬라메, 빌리 아일리쉬, 아만다 고먼, 나오미 오사카가 미국 패션을 테마로 호스트를 맡았어요.
곧 오는 5월 첫째 주 월요일 주최될 멧 갈라는 올해 5월 2일 열릴 예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미국 패션 파트 2(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라는 주제로 블레이크 라이블리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 레지나 킹, 린 마누엘 미란다가 2022 멧 갈라 공동 호스트를 맡습니다.
린 마누엘 미란다는 취소된 2020 멧 갈라 호스트 대신 올해 다시 공동 호스트로 이름을 올리네요. 물론 안나 윈투어가 명예 공동 호스트를 맡으며, 디자이너 톰 포드,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가 공동 의장으로서 멧 갈라를 이어갑니다.
또다시 미국 패션이라는 주제를 꺼낸 멧 갈라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될 전시회에서는 미국 디자이너 하면 당연시되게 떠오르는 찰스 제임스,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대표적인 미국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계에서 이름이 잊혀져버린, 지금까지 주목을 받지 못한 많은 개인 디자이너들, 특히나 많은 여성 디자이너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이어 미국 패션 테마를 다시 들고온 멧 갈라는 더 나아가서 도금 시대의 화려함(Gilded Glamour)을 주제로 선정했네요. 도금 시대란 미국 19세기 후반 급격한 산업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 부흥기 시절을 뜻해요. 관련 포스팅은 아래로!
미드 가십걸 세레나 시절부터 꾸준하게 멧 갈라에 참석해왔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2차례 커플로 참석한 바 있는데 2018년 이후 열린 멧 갈라에는 참석하지 않았었어요.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 부부가 공동 호스트를 맡았던 2017 멧 갈라 이후 오랜만에 커플이 같이 멧 갈라를 주최하네요. 멧 갈라에서 언제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또다시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가 함께 참석할 2022 멧 갈라는 작년 기대 이하였던 미국 패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그나저나 이번엔 베프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호스트를 맡으니 6년간 멧 갈라 스킵한 테일러 스위프트 볼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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