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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파탄난 해리 왕자 일화 폭로 책 공개

Royals/UK

by lxiawr 2022. 4. 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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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간된 티나 브라운의 책 <The Palace Papers : Inside the House of Windsor - the Truth and the Turmoil> 흥미로워서 지금까지 나온 인용들과 기사들을 정리해봤어요. 티나 브라운은 그저 그런 로열 전문가가 아니라 80년대부터 영국 상류층 잡지 Tatler, 뉴요커, 베니티페어 편집장을 역임한 인물

 

 

 

 

또한 80년대 중반 베니티페어에 다이애나의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해 기사를 쓴 첫 번째 저널리스트. 당시에는 영국의 모든 칼럼니스트, 정치인, 궁에서 티나 브라운을 맹비난을 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나중에 전부 사실로 밝혀졌죠. 그만큼 명성 있고 신뢰성 있는 분이고 미디어 언론을 잘 이용했던 다이애나도 가깝게 지낸 언론인 중 한 명

 

근데 리뷰를 보아하니 딱히 새로운 내용은 많진 않은데 이왕 살펴본 거 내용을 덧붙여서 포스팅합니다! 하다 보니 엄청 길어졌어요...

 

 

 

 

다이애나 스펜서와 카밀라 샌드의 차이점

 

 

 

책에서는 다이애나가 카밀라 샌드, 케이트 미들턴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둘은 가족의 지지를 받았으나 다이애나는 감정적인 스펜서 가문의 특성상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한 점이라고 지적합니다.

 

 

1954년, 다이애나 부모 결혼식

 

 

다이애나의 어린 시절은 본인이 표현한 것처럼 매우 불행했습니다. 부모 둘 다 영국 왕실의 최측근이었고, 최상류층끼리의 만남이었죠. 스펜서 백작 부부는 딸을 연이어 낳은 후 아들을 원했으나 다이애나가 태어났고 그래서 더 실망도 컸다고 해요. 다이애나 후에 작위를 물려받을 아들, 찰스가 태어나긴 하지만요. 

 

 

스펜서 남매들

 

 

하지만 다이애나가 5살일 무렵 백작 부인, 프란시스는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백작을 떠났고 백작 부인은 네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합니다. 다이애나의 남동생 찰스가 회상하길 집을 떠나는 프란시스가 다이애나를 보러 오겠다 약속해 어린 다이애나는 언제나 집 현관에서 서서 엄마를 기다렸지만 약속은 영원히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죠. 찰스 스펜서는 아버지는 조용하고, 지속적인 사랑의 원천이었지만 엄마는 모성애와 어울리는 사람이 아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어릴적 찰스와 스펜서

 

 

이혼 후 런던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이라고 불리던 스펜서 백작도 재혼을 합니다. 하지만 스펜서 남매들은 새엄마 Raine를 정말 혐오할 정도로 싫어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남매들끼리 산성비(Acid Raine)라고 부를 정도로요. 

 

 

Rain&nbsp; &nbsp;존 스펜서

 

 

존 스펜서, 새엄마 레인, 다이애나

 

 

 

 

심지어 자신을 보러 오지 않지만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던 다이애나는 아버지 존 스펜서가 언니들을 기숙학교에 입학시키고 재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던 아버지한테 뺨을 치며 화를 냈다는 소문도꒰⍤꒱

 

 

존 스펜서와 결혼식 때

 

 

 

 

결혼식에서 새엄마의 역할을 배제하는 등 다이애나 나름 새엄마에게 복수(?)를 하지만 이때 친모와도 사이가 벌어졌다고 해요. 다이애나는 친모가 결혼식 때 압박감을 견딜 수가 없다면서 계속 울면서 실망시켜 결혼 후 수년간 대화를 일절 하지 않았고, 다이애나가 말하길 본인은 시간이 흐르면서 강해졌지만 엄마는 계속 울기만 했다고 비난한 적도 있어요.

 

 

어릴때 해리, 다이애나, 프란시스

 

 

하지만 90년대 초반 윌리엄, 해리 손자들과 휴가 보내고 엄마-딸 사이는 화해하게 되죠. 1992년 스펜서 백작은 뇌졸중의 여파로 쓰러져 사망하게 되는데 이때 스펜서 남매들은 새엄마에 대한 복수를 확실하게 합니다.

 

 

 

 

새로운 스펜서 백작이 된 찰스 스펜서는 새엄마를 알소프 저택에서 내쫓고 새엄마의 짐을 단 4개의 슈트케이스에 담아 가라 명령했는데 결국 4개의 슈트케이스도 스펜서 가문의 소유라고 주장해 새엄마의 짐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가 쫓겨나게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하지만 사악한 새엄마와 달리 사이가 좋았던 친모와는 찰스와의 불화가 대중 앞에 공개되면서 다시 관계가 악화되고 맙니다. 다이애나가 찰스-카밀라 관계에 대한 심경 고백한 (강요받은) 인터뷰로 인해 영국 상류층한테 외면받을 때 친엄마 또한 영국 왕실 편을 들죠. 다이애나가 이혼 후 HRH 타이틀을 잃는 것을 조롱하는 말을 내뱉고, 비난하면서 둘은 다이애나가 죽을 때까지 대화를 전혀 안 하는 사이가 되죠.

 

 

다이애나 장례식 때 다이애나 언니 레이디 사라, 제인, 친모 프란시스

 

 

놀랍게도 다이애나가 계단에서 밀었단 소문도 있을 만큼 최악의 관계였던 새엄마 레인은 다이애나의 이혼을 지지해 의붓딸과 관계를 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져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전까지 최측근으로 남았어요. 특히나 파키스탄 남성과 진지한 데이트를 하는 다이애나를 성적으로 속되게 비난했던 친엄마와 달리 다이애나의 새로운 관계를 지지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네요. 

 

 

새엄마 레인, 다이애나

 

 

 

 

스펜서 가족

 

 

 

 

아버지 존 스펜서가 죽고 다이애나가 받았던 보컬 코치 Peter Settelen과 인터뷰 동영상에서 다이애나는 지금까지 부모님이 한 번도 자신을 안거나, 사랑한단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한 적도 있죠.

 

 

 

 

카밀라 샌드 첫번째 결혼 때 부친과

 

 

이러한 다이애나와 달리 카밀라는 물론 스펜서 가문의 명성, 부와 전혀 비교할 수 없지만 당시 최상류층 가문들과 달리 엄마가 직접 양육해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았고 어느 정도의 재정적 풍요를 누리며 본인 스스로 말하길 자신의 어린 시절은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고 자칭합니다. 

 

 

카밀라 모친

 

 

Lady도 못 달았지만 어찌 됐든 귀족 이너써클에 있었고 영국 상류층 여성들이 그렇듯 교육은 좋은 여주인이 되는 법, 에티켓 101만 배웠죠. 스위스, 파리를 유학하며 상류층 매너, 예절에만 집중하며 진짜 직업을 갖은 적도 없고 뭐, 전문은 왕세자 첩 

 

 

찰스 카밀라 결혼 때 오른쪽 카밀라 부친, 자식들

 

 

다이애나가 영국 언론의 공격을 받으며 힘들어할 때 카밀라는 타블로이드가 자신 몸무게에 대해 비하적인 공격을 당했을 때 찰스에게 '당신의 헌신적인 오래된 것이(your devoted old bag)'라고 농담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자존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다이애나보다 훨씬 연상이어서 일수도 아님 다이애나가 갖지 못한 안정적인 귀족 생활에서 온 것일 수도 있죠.

 

 

1980년 카밀라 다이애나

 

 

작가는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카밀라 파커 보울스가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에 대해 한마디도 털어놓지 않았다면서 그의 성격과 유머감각을 높게 쳐주고 있는데, 다이애나와 같이 언론에게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언제나 비난만 받았지만 한 번도 이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불평을 한 적 없다는 점을 주목했네요. 

 

 

 

 

 

 


 

 

 

 

 

 

다이애나 = 피해자?

 

 

 

작가 티나 브라운은 지난 몇 년간 다이애나를 그저 피해자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이애나는 그것보다 훨씬 흥미로운 캐릭터였다고요. 

 

 

 

 

다이애나는 이혼 후 영국 경찰 경호를 거부했습니다. 영국 경찰이 다이애나의 왕래를 왕실에 알릴까 봐 로열 경호를 받는 것을 꺼려했지만 실상은 그런 건 없었죠. 다이애나는 언론을 잘 이용했지만 또한 영국 언론 때문에 편집증적으로 변해갔죠. 다이애나의 죽음은 영국 경찰 경호와 달리 파파라치에 대처하지 못한 개인 경호원 탓이라 말하네요. 이래서 해리 왕자가 영국 경찰 경호에 집착하는 것인지...

 

 

 

 

 

 


 

 

 

 

 

 

찰스와 여왕의 관계

 

신생아 시절 찰스

 

 

코로나 확진 이후 건강이 악화된 여왕을 대신해 여왕의 중요한 공무들을 대신하고 있는 찰스 왕세자. 책에서는 찰스 왕세자는 엄마의 인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여왕은 찰스의 연약하고, 자기중심적 성격 때문에 영원히 얻지 못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왕과 찰스는 상극으로 찰스는 너무 연약하고, 감정적이고, 복잡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 여왕이 견딜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찰스 어릴적 필립공, 마가렛 공주

 

 

 

특히나 찰스가 사랑하는 예술이고 뭐고, 엄격한 의무감으로 포장되지 않은 자선 사업들은 여왕이 아주 싫어하는 것(Anathema)이라 하는데, 필립공이 찰스가 왕의 자질을 갖고 있지 않다고 여기게 된 것은 1993년 찰스가 카밀라에게 "너의 탐폰이 되고 싶어"라고 말한 녹음이 유출된 일명 탐폰 게이트 때라고 합니다. 여왕은 이 사건을 정말 끔찍하게 생각했다고요.

 

 

읽지마세요;;

 

 

그러면서도 작가는 찰스가 만약 왕자리에 오른다면 Good King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찰스 왕세자가 현대 왕실에 관해서는 여왕보다 현실적이기도 하고, 비주류였던 환경과 유기농(Organic Farming)도 누구보다 오랫동안 열정을 보인 사람인지라..

 

 

 

 

 

 


 

 

 

 

 

 

해리의 화산 같은 성격 문제

 

 

 

윌리엄과 해리는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도 견뎌야 했지만 다이애나의 변덕스러운 성격도 견뎌야 했습니다. 두 형제가 아끼는 사람들이 다이애나의 호감을 잃어 갑자기 사라지거나 없어지는 상황들에 익숙해져야 했죠. 같은 이너써클에 있었지만 다이애나가 어느 날 사라 퍼거슨을 측근에서 끊어내자 사촌 유제니, 베아트리스와도 어울리지 못하게 할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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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장례식 때 사라 퍼거슨 유제니 베아트리스

 

 

다이애나와 싸우는 찰스의 다리를 붙잡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미워, 미워! 아빠는 엄마를 울리잖아!"라며 반항하면서 큰 어린 해리는 다이애나의 죽음 이후 이튼 학교에서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정기적으로 육체적 싸움에 휘말리고, 어느 날은 한 여자아이를 두고 한 남학생과 싸우다 창문을 발로 차 목발을 하게 된 적도 있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이 쌓여 해리는 너무 많이 술을 마시게 됐고, 신경질적으로 변해 인간 시한폭탄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호주와 아프리카에서 Gap Year를 보내고 2005년 샌드허스트 군사 학교에 입학하자 해리의 탈선을 어느정도 막아주었습니다. 하지만 군대 동료들은 왕자인 해리의 성질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해리의 특권의식은 통제 불능. 해리의 성질은 전보다 잦고, 어린아이 같아졌으며 해리가 인정하길 이 시절 복싱을 배운 것도 당시 항상 누군가를 주먹으로 패 버리기 직전인 상태이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하지만 군인 동료 비하 욕설 등으로 군을 떠난 해리는 왕실의 의무에 만족할 수 없었고 공격적인 태도에 밤새도록 술 마시러 다니며 흥청거립니다. 2012년 5월 유제니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Cressida Bonas는 백작 가문의 딸로 해리의 친구들도 둘이 결혼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크레시다와 해리는 완벽한 짝이라는 왕실의 인정이 있었지만 크레시다는 해리의 화산같이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에 지쳐갑니다. 

 

 

 

 

 

 

한 일화로 설날에 해리와 크레시다가 지역 펍에 갔는데 연세가 든 한 노인이 병든 아내를 위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자 크레시다는 알겠다했지만 해리는 얼굴을 붉히며 "저리 비켜"라고 빽 내질렸다고 했다고 하죠.

 

 

 

 

해리의 이렇게 습관적으로 성질을 내는 성격은 찰스와 윌리엄에 관해 끊임없이 감정과 불만들을 터트렸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변해갔습니다. 특히나 새엄마 카밀라가 찰스에 대해 좌지우지 휘두른 권력에 아주 오랫동안 화를 쌓고, 찰스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투자한 Highgrove를 가는 것조차 방문객처럼 느꼈다고 해요.

 

 

 

 

이러한 부자관계는 해리가 대부분 개인비서를 통해 아빠와 연락을 하는 바람에 더 껄끄럽게 됩니다. 특히나 해리의 서른 번째 생일에 어떠한 선물을 받고 싶냐는 연락도 개인비서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다시 한번 해리 성질 폭발. 여러 일화를 보면 찰스와 해리는 정말 의사소통을 안 했던 듯.

 

이렇게 성질을 시시때때로 부리는 크레시다는 해리의 정신건강을 걱정해 해리 인생 처음으로 정신과 의사를 만나보다 설득했고 결국 MI6를 통해 상담을 받았지만 늦었는지 이미 해리한테 지쳐버린 크레시다는 해리와 2년 만에 결별하게 됩니다. 

 

 

해리 메건 마클 웨딩 때 크레시다 보나스

 

 

 

 

 

 


 

 

 

 

 

 

형제간의 갈등

 

 

 

윌리엄과 해리는 후계자와 후계자가 아닌 왕자로 궁과 언론에서의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둘의 역할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비현실적이죠.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한 후에도 두 형제는 여전히 가까웠지만 당연히 그 전과는 같지 않죠. 몇십 년간 영국 언론은 해리의 익살스러운 모습이나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는 모습 심지어 라스베가스 누드 사진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돼도 다이애나의 아들이라는 타이틀 아래 대중들과 여왕은 해리를 쉽게 용서했습니다.

 

 

 

 

윌리엄과 해리의 직접적인 마찰은 해리가 결혼하기 전인 2015년부터 시작됩니다. 해리가 아닌 윌리엄 왕자가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 비영리 단체 The Tusk Trust의 후원자가 되면서 형제의 갈등이 고조되고 이때 해리는 엄청나게 분노했다고 해요.

 

올해는 다이애나가 죽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두 형제는 오랫동안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10주년이 되는 2007년 쯤에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해요. 윌리엄은 다이애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신중을 기했지만 해리는 엄마의 죽음이 얼마나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줬는지 대대적으로 이야기하고 다녔죠. 

 

 

 

 

 

 

 

 


 

 

 

 

 

 

또 다른 부자 관계

 

 

 

해리가 본인 스스로 영국 왕실을 박차고 나간 다음엔 불가피하게 윌리엄 왕자와 찰스 왕세자의 관계는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리가 형과 아빠에 대한 불만들을 쏟아냈다고는 하나 어찌 됐든 찰스-윌리엄보다 찰스-해리와의 관계가 원래 훨씬 더 가까웠고, 훈훈한 관계였죠. 하지만 지금은... 찰스가 굉장히 해리 때문에 상처받고 슬퍼하고 있는 상태임은 분명합니다.

 

 

 

 

여왕이 90세가 넘어가면서 왕실은 해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예상했지만, 해리가 빅픽쳐에서 없어진 마당에 여왕-찰스의 관계가 척막 했던 것처럼 찰스-윌리엄의 관계는 텐션이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찰스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에게 어떠한 경쟁심을 느끼고, 윌리엄은 해리와 달리 계모 카밀라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받아들였지만 완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드니까요.

 

 

 

 

 

 


 

 

 

 

 

 

해리 메건 연합

 

 

 

책에서 윌리엄과 해리의 갈등은 메건 마클과 결혼 이전에 시작됐지만 해리와 메건 마클과의 약혼은 해리를 완전히 바뀌어놓았다고 평합니다. 

 

해리는 크레시다와 헤어진 후 본인은 평생 독신으로 남겠다 확신했지만 2016년 7월 메건과 만나 마음이 변했죠. 그 당시 소호 클럽에서 메건을 처음 만났을 때 해리는 외로웠고, 그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마침 35살의 메건도 당시 사귀던 캐나다인 셰프 남친도 메건과 결혼할 생각 없었으니 이후 둘은 굉장히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불과 2번째 데이트 이후 하룻밤에 2,000달러인 보츠나와 호화 캠프에서 메건과 시간을 보낸 해리는 기뻐했지만 형 윌리엄은 해리-메건의 관계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윌리엄은 해리가 여자와 사랑에 빠질 때마다 화산 폭발 같은 걸 알고 있었고, 메건 마클이 보츠나와에 데려간 첫 번째 여자도 아닌 4번째 여자란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해리가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그다지 감명받지 않았던 윌리엄은 해리의 여자 친구에 걱정을 내비치지는 않았으나 관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고 긴장했습니다.

 

 

해리 메건 사귀던 시절. 이때 헤어진 상태였는데 해리 친구 결혼식에 메건이 초대받지 않은채로 왔다는 썰

 

 

이때 윌리엄은 미국인 메건 마클이 고향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채로 영국에 이주할까 굉장히 걱정했다고 하는데 해리의 멘탈이 그러한 메건 마클의 행동을 적절하게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찰스는 하이그로브에서 찰스가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음식을 먹으며 해리의 새로운 여친과 첫 만남에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해리-메건 관계 몇 달 후 윌리엄은 찰스에게 해리의 메건에 대한 집착이 내가 전혀 본 적 없는 수준이라고 털어났고 이러한 윌리엄의 걱정은 궁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메건 마클의 해리와 잘되겠다는 굳은 의지는 궁을 걱정시키게 했는데 메건 마클은 약혼 전에도 윌리엄, 케이트 미들턴, 해리와 일하는 집무실의 직원들까지 본인 시종이라고 여기면서 함부로 연락하며 궁의 직원들을 당황시키게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까지 당황하게 하는데 결국 결혼 후 합쳐져 있던 4명의 Foundation이 윌리엄-케이트/해리-메건 파운데이션으로 나뉘게 되죠.

 

궁의 직원들은 메건 마클이 자신들을 대하는 방식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고, 메건 마클이 모르는 궁의 문화는 메건 마클, 그녀의 세계관과 직접적인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메건 결혼식 리허설 당시\

 

 

다른 시니어 왕실 멤버의 일정으로 인해 결혼식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는 Junior Employee의 말에 메건 마클은 욕설을 퍼부으며 발악합니다. 이건 메건 마클이 왕실에 있을 때 메건 마클이 한 전형적인 불편한 사건으로 사실 알려지기 힘들었던 메건 마클 결혼식 리허설에서 케이트 울었느냐 메건이 울었느냐 하는 논쟁도 메건 마클이 너무 많은 직원들 앞에서 분노해 소리쳤기 때문에 밝혀지게 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합니다.

 

한 인사이더는 메건을 Bully,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레이블링하고 싶진 않지만 확실히 다른 왕실 멤버들이 하지 않았던 행동임은 분명하다고 이러한 행동들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왕과 Angela Kelly *여왕의 주얼리 빌리려면 이분 허락 필수

 

 

여왕의 의상, 주얼리들을 관리하는 드레스 메이커이자 가장 가까운 측근인 Angela Kelly이 메건 마클이 본인 결혼식 때 쓰고 싶은 티아라를 영국 왕실 규율 상 허락하지 않자 해리가 급발진하며 "메건이 원하는 건 뭐든지 메건이 하게 해!"라고 고함치며 분노한 일은 유명하죠. 

 

메건 마클의 행동은 그녀의 길에 장애물이 있다고 느꼈을 때마다 해리를 부추겨 화력을 올리면서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해리가 직원들에게 불가능을 요구하는 메건 마클의 행동에 어느 정도 수습하며 사과하라 설득했지만 메건 마클이 직원들에게 사과하는 일을 점점 드물어져 갔습니다. 

 

 

해리 메건 호주 순방 당시

 

 

해리와 메건 마클의 첫 번째 로열 투어인 호주, 뉴질랜드, 피지 순방은 열광적인 군중들로 인해 성공적이었지만 사실 서식스 공작 부부는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습니다. 메건 마클은 순방의 모든 순간을 싫어하고 있다는 것이 태도에서 표시가 났고, 이러한 공무 일정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죠. 메건이 공무 하는 것에 억울해하고 분개하는 태도는 남편에게 영향을 줬고, 해리는 친하게 지냈던 리포터, 사진가들에게 언짢아하며 불만을 드러냈죠. 

 

 

해리 메건 로열투어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당시 윌리엄 왕자 개인비서 Simon Case가 메건 마클의 행동은 전혀 용납할 수 없다는 이메일이 후에 공개되며 현재 개인 보좌관들을 비롯해 궁의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궁에서는 인터뷰 등 쉬쉬하는 분위기

 

아무튼 로열 전문가들은 해리가 메건 마클에게 궁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하지만 폭로 책에서는 해리는 오히려 메건 마클이 궁의 문화를 배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목적은 해리가 오랫동안 반항했던 궁의 모든 규범들을 메건 마클이 싸워 이기는 것이었죠. 메건 마클은 해리의 전우가 된 것이고, 작가는 서식스 공작 부부는 드라마에 중독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합니다. 

 

 

해리 메건

 

 

궁에는 메건 마클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메건 마클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했죠. 해리와 메건은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것을 카리스마로 꾸며낸 둘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서로의 불신을 부채질했고, 해리와 마찬가지로 메건 마클 또한 신경질적인 쌈탉 기질을 드러냈죠.

 

해리와 메건 마클은 다이애나 비가 그랬던 것처럼 글로벌한 혁신의 주체가 되고 싶었고, 그들이 다이애나처럼 할 수 있다는 환상에 취해 영국 왕실을 박차고 나가게 됩니다. 

 

 

 

 

 

 


 

 

 

 

 

 

케이트 미들턴 vs. 메건 마클?

 

 

 

왕실의 생활은 화려하게만 보이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공무와 오래된 성에서 보내는 휴가들이 이어집니다. 영국 왕실 속 윌리엄과 해리의 위치가 동등하지 않듯이 메건 마클이 케이트 미들턴과 자신을 계속해서 비교했다 하는데, 그럼 스스로 알겠지만 둘 또한 동등한 위치가 되지 못합니다. 메건 마클은 해리의 서열에 따라 케이트 미들턴의 최소 한 발짝 뒤에 서야 하죠.

 

 

 

 

해리 메건 뉴욕에서 스피치

 

 

메건 마클은 윈저의 안젤리나 졸리가 되고 싶었고, 지루한 공무보다는 대중들에게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유엔 스피치나 웃으면서 난민 어린이들을 안고 있는 사진들을 찍고 싶어 했죠. 작가는 메건 마클을 연극하는 듯한 드라마틱한 사람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케이트는 평화롭고 직원들에게 조용하게 친철하다는 평을 하네요.

 

 

 

도대체 2년 동안 뭔 짓을 했기에 궁 직원들의 악몽이;;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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