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지 정확히 60주년을 맞은 마릴린 먼로,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흔한 배우들과 달리 그녀의 이름은 아직까지도 대중문화에 남아 위상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마릴린 먼로를 다시 스크린 속에서 꺼내 보고 싶어 하죠. 그럼 마릴린 먼로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한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요?
마릴린 먼로에게 모욕적일 정도로 노출적인 면만 강조한 망작. Larry Buchanan이라는 망작 전문 감독이 맡은 1976년작 <굿바이, 노마 진>은 시트콤 Hee Haw으로 그나마 알려진 금발 모델 배우 Misty Rowe가 노마 진과 마릴린 먼로 역할을 맡았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십여 년이 지나 후속작 <Goodnight, Sweet Marilyn>도 나왔네요.
금발의 여배우가 천재 물리학자, 야구선수, 상원의원과 뉴욕의 한 호텔방에 갇힌다면?이라는 줄거리의 테리 존슨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는 패러디 영화 <사랑의 상대성>
Theresa Russell가 마릴린 먼로를 연기하며 아인슈타인의 만남을 가정하고 있는 영화는 망작인 듯싶지만 의외로 당시 상당히 연극을 영화로 잘 옮겨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테레사 러셀 또한 허세적인 연기가 눈이 부신다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1985년 칸 영화제에 진출하며 -현재는 없어진- 기술 대상 Technical Grand Prize을 수상했습니다.
배우는 아니고...마릴린 먼로 닮은꼴로 살아가는 모델 수잔 그리피스는 펄프픽션 등 많은 TV와 영화 속에 마릴린 먼로를 연기했습니다.
추억의 하이틴 영화 <아이스 프린세스>의 Tim Fywell가 감독을 맡은 HBO 영화 <Norma Jean & Marilyn>는 독특하게도 노마 진과 마릴린 먼로의 캐릭터를 완전히 분리시켜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를 맡았습니다. 순진한 여자 아이 같은 노마 진은 애슐리 저드가, 금발 멍청한 여배우 마릴린 먼로는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미라 소르비노가 연기!
최근 넷플릭스에서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 <블론드>를 원작으로 영화를 공개했지만, <블론드>가 스크린 속으로 온 것은 처음은 아닙니다! 호주 출신 배우 포피 몽고메리가 이미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마릴린 먼로를 연기한 바 있네요. ❗주의해야 할 점❗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 <블론드>는 마릴린 먼로의 자서전이 아닙니다. 순수하게 작가의 상상으로 써간 픽션으로, 작가 스스로도 블론드는 자서전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못 박은 바 있어요.
마릴린 먼로와 가장 닮지 않았지만 연기로 극복한 미셸 윌리엄즈. 1950년대 로렌스 올리비에와 주연을 맡은 영화 <왕자와 무희>를 찍으며 연기 코치, 약물, 남편에게 휘둘리는 마릴린 먼로를 보여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마릴린 먼로를 연기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미셸 윌리엄즈의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Colin Clark의 <The Prince, The Showgirl and Me and My Week with Marilyn> 책을 원작으로 합니다.
라이프타임에서 방영된 2부작 <The Secret Life of Marilyn Monroe>은 켈리 가너가 마릴린 먼로를, 수잔 서랜든이 모친 글래디스 펄 베이커 역할을 맡아 복잡한 모녀 관계를 표현했어요.
마릴린 먼로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모든 여배우들 안에는 마릴린 먼로가 존재한다"라고 말한 켈리 가너는 열연을 했지만 오랫동안 미디어에서 보여준 마릴린 먼로의 묘사 그 이상을 구현하지는 못했습니다.
마릴린 먼로를 완벽히 구현하려 최선을 다한 아나 데 아르마스에게는 개인적으로는 불쾌한 골짜기 느낌마저 듭니다.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 <블론드>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블론드>는 쿠바 출신으로 현재 할리우스에서 라이징 스타인 아나 데 아르마스가 마릴린 먼로를 연기했으나 평단도, 관객들에게도 실패했습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블론드>는 공개되자마자 성차별적이고 잔인하며 가장 혐오스러운 영화 중 하나라는 악평을 받았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이 영화를 볼 수 없는게 다행일 정도라는 비판을 받은 <블론드>는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가 아닌 마릴린 먼로를 학대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대적 영화를 만든 감독 Andrew Dominik은 마릴린 먼로의 명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는 옷 잘 입은 xx년 이야기이라는 치욕적인 욕설도 내뱉었네요.
▼Oca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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