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퇴임 이후 5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오바마 부부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으로 돌아온 이유는요? 영부인 시절에는 절대 보여주지 않던 브레이드를 한 미셸 오바마는 자주색 Christy Rilling의 커스튬 드레스를 입으며 남편과 함께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박사 부부가 오바마 부부를 백악관 이스트룸에 초청해 공식 초상화를 공개한 것인데요. 보통 퇴임 후 3~4년 후 공개하는데, 꽤나 늦게 공개했네요.
White House Historical Association가 의뢰해 선물한 버락 오바마·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영부인들의 초상화와 함께 백악관에서 전시됩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영부인 초상화 하면 19세기 같은 전통적인 초상화를 떠올리지만 21세기 대통령 부부는 변화하며 진화하는 예술과 예술의 취향처럼 현대적인 미국 예술가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 미국 대통령·영부인들의 공식 초상화
엘레노어 루스벨트 공식 초상화, Douglas Granville Chandor 作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존 F. 케네디의 공식 초상화, Aaron Shikler 作
재클린 케네디, Aaron Shikler 作
레이건 부부, Aaron Shikler 作
빌 클린턴·힐러리 클린턴, Simmie Knox 作
조지 W. 부시, John Howard Sanden 作
로라 부시, John Howard Sanden 作
오늘 공개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의 공식 초상화는 둘 다 이전의 대통령 초상화에서 완전히 스타일을 탈피한 초상화입니다. 보통 같은 화가가 초상화를 그렸던 대통령 부부들과 달리 서로 다른 예술가에게 초상화를 의뢰했어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사진처럼 현실적인 그림 기법으로 알려진 Robert McCurdy가 백악관 공식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로버트 맥커디는 이미 제프 베조스, 넬슨 만델라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오바마 대통령 역시 하얀 바탕에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그림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로버트 맥커디는 전직 대통령도 예외는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아무런 자세를 취하지 않은 채 렌즈를 바라보라 요구했다고 합니다. 버락 오바마의 사진을 백여 장 찍은 다음 초상화를 그릴 사진 한 장 만을 고른 후 12-18개월 동안 초상화 작업에 들어가 2018년 완성시켰다고 해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화가의 기법이 완전히 다른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는 Sharon Sprung의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기법의 로버트 맥커디와 달리 샤론 스프렁이 그린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는 밝은 색의 화가의 개성을 살린 초상화예요.
초상화 속 백악관 레드룸의 빨간색 소파에 기대 있는 미셸 오바마는 자신이 스타로 만든 디자이너, 제이슨 우의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요.
미셸 오바마는 초상화를 공개하며 "이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돈을 벌거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거나,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특정한 외모나 행동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잇는 것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혼혈 아이와 양수기 운전자와 가정주부의 딸입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이 나라에 모든 사람을 위한 장소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죠." "그것이 이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혈통이나, 가문, 부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갖는 장소죠." 라며 백악관에 들어간 첫 번째 흑인 대통령, 흑인 영부인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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