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이 파티 게이트로 영국 총리 자리를 사임하며, 새로 선출된 보수당의 새 대표 리즈 트러스 Liz Truss
두 달간의 경선 끝에 새로운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리즈 트러스는 옥스퍼드에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보수당의 하원의원이 되기 전 자유민주당에서 활동한 리즈 트러스는 군주제 폐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마가렛 대처(1979-1990), 테레사 메이(2016-2019)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영국 총리가 된 리즈 트러스에게 이제 공식적인 영국 총리가 되려면 남은 일은..?
국가원수로서, 정부를 이끄는 총리를 임명하는 것은 여왕의 의무입니다.70년 동안 14번의 총리를 만난 엘리자베스 2세의 15번째 총리인 리즈 트러스 또한 여왕의 임명을 받아야 하죠.
보통 퇴임하는 총리는다우닝가 10번가밖에서 사임한다 성명을 발표하면,버킹엄 궁전에서 여왕을만나공식적으로 총리 자리에서 해임을 합니다. 그 직후 후임 총리는 여왕이 있는 버킹엄 궁에 불려가 공식적으로 영국의 총리로 임명됩니다.
하지만 96세의 엘리자베스 2세의 건강 문제 때문에 과거의 총리들과는 다르게 전통을 깨버리게 되었네요. 9월 6일보리스 존슨과 리스 트러스는 현재 스코틀랜드의 발모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를 만나러 가야 합니다.
반응형
70년 동안 넘게 버킹엄 궁에서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던 전통이 깨진 것인데요. 한 번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 시대 이후 모든 NEW 총리들은 버킹엄 궁에서 임명됐습니다.
사실 의례적인 절차뿐이라서 발모랄이던 버킹엄 궁이던 헌법상의 이유는 없지만, 전통을 지키기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2세가 전통을 깨고 발모랄에 머무른다는 사실은 여왕의 건강 문제가 대중들이 아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걸까요? 올해 코로나 확진 후 여왕은 의회 개회식,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 커먼웰스 올림픽 등 거의 모든 행사에 불참한 바도 있고요. 최근 대부분의 공무는 거동이 불편한 여왕을 위해 찰스 왕세자가 대신하고 있네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