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랑스 가는 찰스 3세? ✈️ 51년 만에 열리는 베르사유 궁전 국빈 만찬?
찰스 이젠 프랑스로 갈 수 있나요..?
찰스 3세는 3월 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영국 국왕으로서 첫 해외 국빈 방문을 발표했습니다. 대관식도 치러지기 전 프랑스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찰스 3세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영부인과 엘리제 궁에서 국빈 만찬과 파리 시장과의 만날 계획이었죠.
그러나 프랑스에서 연금개혁 시위가 대규모로 번지면서 프랑스 국빈 방문은 연기됐습니다. 다만, 프랑스와 같이 미리 예정됐던 독일 방문은 지체 없이 진행되며 찰스 3세의 첫 해외 국빈 방문 국가는 독일이 됐네요.
영국 국왕과 왕비로 첫 해외 방문한 찰스 3세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독일 대통령 공식 관저 벨뷔궁 Palace Bellevue에서 독일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어요.
전에 쓰려다 잊어버렸지만.. 최애 패션 디자이너이자 2달 후 찰스 3세 대관식 드레스까지 만든 브루스 올드필드의 은색 자수 드레스를 착용한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상대적으로 수수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영부인 엘케 뷔덴벤더와 달리 엘리자베스 2세 패밀리 훈장부터 시작해서 다이아몬드로 몸 전체를 휘감았네요.
70대 백금발의 왕비는 그레벨 티아라, 다이아몬드 목걸이, 다이아몬드 귀걸이, 다이아몬드 팔찌· · ·은색 빛으로 반짝입니다. 특히나 이 날 카밀라 파커 보울스 왕비가 착용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카밀라의 개인 소장으로 추측되는 귀걸이, 팔찌와 달리 의미가 있어요!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한 후 카밀라 파커 보울스가 손 뻗지 못하는 보석은 없습니다ㅎ 왕비로서 처음으로 선택한 목걸이는 1947년 필립 마운트배튼과 결혼하며 런던 시에서 선물 받은 다이아몬드 프린지 목걸이!
19세기 만들어져 고전적인 코코쉬닉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표면상 런던 시에서 결혼선물한 거 기 때문에 시티 오브 런던 프린지 목걸이 The City of London Fringe Necklace라고 불려요. 엘리자베스 2세가 재위 이전부터 말년까지 꾸준하게 애용했던 시티 오브 런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앞으론 카밀라 파커 보울스에게서만 볼 수 있겠네요. 얼마나 갈진..
독일 해외 순방은 끝! 찰스 3세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미뤄둔 프랑스 방문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버킹엄 궁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파리, 보르도를 방문할 예정이라 공식 발표했어요.
Their Majesties will visit Paris and Bordeaux, celebrating the shared history, culture and values of the United Kingdom and France.
— The Royal Family (@RoyalFamily) August 24, 2023
From Wednesday 20th to Friday the 22nd of September
Announcement in full on our website: https://t.co/7eA6gme00g pic.twitter.com/gFRYWgEtA2
이틀간의 짧은 일정 속 찰스 3세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 왕비는 마크롱 대통령과 영부인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 베르사유 궁전에서요!
영국 왕족의 마지막 베르사유 국빈 만찬은 51년 전!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은 2014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초대받았지만 이때는 베르사유 궁전이 아닌 프랑스 대통령 공식 관저 엘리제 궁에서 열렸어요.
프랑스 방문이 전처럼 연기되지 않는다면 찰스 3세에게는 35번째 공식적 프랑스 방문, 카밀라 파커 보울스에게는 9번 방문입니다. 가장 최근 찰스 3세가 공식적으로 프랑스를 방문했던 건 2019년 노르망드 상륙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바이유 성당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었어요.
9월 중순 프랑스를 방문하는 찰스 3세와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일정에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프란치스코 교황도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뭐.. 방문하는 지역은 다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클레멘스 7세 이후 490년 만에 마르세유를 방문한다고 하네요.
▼ Ocal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