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의 대관식은 언제?
국장으로 치러진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과 애도 기간이 모두 끝났으니 버킹엄 궁은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위한 Global Orb 작전에 몰입했습니다. 이미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으로 자동으로 군주가 됐지만 대관식은 공식적으로 왕관을 쓰는 왕이나 여왕으로서 받아들여지는 의식입니다.
곧 열릴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영국이나 전 세계적으로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1950년대의 엘리자베스 2세와 같은 성대한 대관식을 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축소화된 왕실을 꿈꾸는 찰스 3세는 힘들어하는 현대 영국인들을 알기에 그의 대관식은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보다 훨씬 짧고, 작고, 덜 비싼 행사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아직까지 찰스 3세의 대관식에 대한 어떠한 자세한 정보도 나오지 않았기에 대략 내년 봄이나 여름에 대관식을 열 것이라고만 예상할 수 있어요.
몇 가지 예상을 해보자면.. 영국 군주의 대관식은 900년 동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주최됐으니 찰스 3세의 대관식 또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릴 거예요. 또한 1066년 노르만인의 잉글랜드 정복 이후 이러한 대관식은 캔터베리 대주교의 임무였죠.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위엄과 품위를 유지하고 영국 왕실의 전통을 따르는 행사가 될 테지만 또한 21세기 현대를 대표해야 하기 때문에 영국 국교회에 찰스 3세가 선서를 하는 순간을 위해 무슬림, 유대인, 힌두교, 불교계 대표도 대관식에 초대받을 것이라고 하네요.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은 129개국의 8,000명의 내빈을 초대했으나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코로나19 관련 건강 염려로 인해 최대 2,000명이 초대받을 것이라고 해요. 당시 최초로 텔레비전에 방송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750명의 해설자들이 39개의 다른 언어로 대관식을 실황 방송으로 전했어요.
그렇게 방송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은 전 세계에서 시청했지만 3백만 명 이상이 런던으로 몰려와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애썼죠. 74세의 찰스 3세는 에드워드 7세를 넘어 가장 오래 재임한 웨일스 공이자 영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군주로 즉위하며 대관식에서 400년 넘게 영국 군주들의 대관식 왕관 역할을 한 에드워드 참회왕의 왕관을 쓰게 됩니다.
다만, 금으로 만들어져 400개가 넘는 보석으로 장식된 에드워드 참회왕의 왕관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의식이 끝난 후에는 Imperial State Crown으로 바꾸어 착용하게 됩니다. 도둑이 훔쳐갈 뻔했던 왕관은 현재 런던탑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죠.
에드워드 참회왕의 관과 제국관을 쓰게 될 찰스 3세와 Queen Consort가 된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Koh-i-noor 다이아몬드가 중앙에 장식된 크라운을 쓰게 됩니다.
추가 찰스 3세의 대관식은 2023년 6월 3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대관식이 열리는 날을 공식 정부 발표 전 공식 휴일로 선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해요. 앞서 말했듯 초여름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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