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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덴마크 Queen의 선택 🇩🇰

Royals/Europe

by lxiawr 2024. 2.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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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KING! NEW QUEEN!

 

 

덴마크 프레데리크 10세 메리 왕비 공식 초상화

 

 

 

 

▼ '이제 유럽에 여왕은 없다' 아들에게 왕위 승계한 덴마크 여왕

 

'이제 유럽에 여왕은 없다' 아들에게 왕위 승계한 덴마크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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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우니! 덴마크를 다시 찾아가 봅시다. Queen Margrethe II 시대가 가고 새롭게 Queen이 된, 메리 왕비를 자세히 보도록 해요. 

 

 

 

 

Long Live The King 불륜은 잊고 메리 도날드슨 왕비는 찰랑거리는 훈장을 달며 검은색 군복의 레데리크 10세와 대조되는 겨울눈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호주인이지만 결혼 후 빠르게 덴마크어를 습득하며 덴마크인들에게 인정을 받는 메리 왕비의 Queen으로서 첫 모습은 덴마크를 기리기 위해 덴마크 국기의 색상인 빨강 하양을 나타내네요. 🇩🇰

 

 

 

 

언제나 우아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리 도날드슨이 왕비로서 첫 번째 의상은? 덴마크 디자이너를 애용하는 메리 왕비는 역시나 덴마크 디자이너 Soeren Le Schmidt를 선택했습니다.

 

 

Soeren Le Schmidt

 

 

페미닌 한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Soeren Le Schmidt가 새로운 50대 왕비를 위해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겨우 14일 밖에 없었다고 해요. 마르그레테 2세가 새해전야 연설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양위를 했기 때문!

 

 

2004년 덴마크 디자이너 Uffe Frank 웨딩 드레스

 

 

대관식까지 2주라는 짧은 마감 시간 내 메리 왕비의 드레스는 Soeren Le Schmidt가 디자인하고 Birgit Hallstein가 재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Soeren Le Schmidt 마찬가지로 덴마크 디자이너인 Birgit Hallstein은 메리와 프레데리크 10세의 Uffe Frank 웨딩 드레스를 재봉하기도 했죠.

 

 

 

 

 

역사책에 남을 의상을 만들기에는 급박한 시간이었지만 덴마크 디자이너 Soeren Le Schmidt는 대관식을 생방송으로 보며 굉장한 감동이자 영광이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Red, White  and Royal Blue 덴마크 왕세자는 결혼하며 언젠간 덴마크 왕비가 될 메리 도날드슨을 위해 에메랄드 컷으로 세공된 다이아몬드를 루비로 장식하며 덴마크 국가를 연상시키는 약혼반지로 프러포즈했죠.

 

 

2003년 메리 도날드슨 약혼 반지

 

 

메리 왕비 약혼 반지는 후에 2개의 다이아몬드가 추가하며 리디자인됐다. (오른쪽 사진)

 

 

 

 

21년 후, 왕비가 된 메리 도날드슨은 남편 대관식 약혼반지와 마찬가지로 고향 호주가 아닌 덴마크 국가를 기리고 있어요. 하얀 덴마크 디자이너가 만든 드레스로, 빨간색을 위한 메리 왕비의 선택은?

 

 

 

 

 

 

 

 

대니쉬 루비 티아라

 

 

이젠 덴마크 왕가 루비 주얼리 = 메리 일정도로 메리 도날드슨이 중요한 순간마다 착용하는 대니쉬 루비 주얼리의 역사는 2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의 황제로 선언되며 시작됩니다. 

 

 

 

 

 

세상에 자신의 제국이 얼마나 새로우며, 현대적인지 보여주기 위한 대관식을 준비하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황실의 전통으로 화려함이 필요했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그의 황실에 충성심을 증명한 18명의 제국 원수 Marshals of the Empire을 임명하며 그들의 아내에게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주최될 대관식을 위한 보석 세트를 구매하라 큰돈을 쥐어주었습니다. 그중에는 장 바티스트 줄의 아내 데지레 클라리도 포함돼있었죠.

 

 

 

▼ 대니쉬 루비 티아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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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프랑스는 무너졌지만.. 난 스웨덴 왕비가 됐다??

 

 

데지레 클라리

 

 

아쉽게도 제작자의 이름은 남겨지지 않은 데지레 클라리의 루비 주얼리 세트는 프랑스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데지레 클라리 사후 그의 외동아들 오스카르 1세가 조세핀 드 보아네르의 손녀 조세핀과 결혼하며 자연스럽게 이 루비 주얼리 세트의 소유자가 됐고요. 

 

 

로비사 공주

 

 

하지만 그것도 잠시 1869년 조세핀은 덴마크 왕세자와 결혼하러 덴마크로 떠나는 자신의 손녀, 로비사 공주를 위해 덴마크 국가를 연상시키는 루비 주얼리 세트를 결혼 기념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후 알렉산드레 왕비에게 루비 주얼리 세트가 넘어갔지만 알렉산드레 왕비는 딱히 보석을 선호하는 여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루비 티아라를 착용한 초상화는 있지만 루비 주얼리 세트 전체를 착용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스웨덴의 잉그리드

 

 

1935년 아들 프레데리크 9세가 결혼하며 스웨덴의 잉그리드가 덴마크로 오자 이때다 싶어 데지레 클라리의 루비 주얼리 세트를 모두 며느리에게 물려줍니다. 스웨덴의 잉그리드가 데지레 클라리의 Great-Great-Great..Granddaughter .. 암튼 후손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궁금점. 지난 20여 년 동안 메리 도날드슨이 루비 주얼리 세트를 착용한 사진은 수도 없이 많은데, 글뤽스부르크 왕조의 수장, 마르그레테 2세가 이 루비 주얼리 세트를 착용한 적은 한 번도 없을까?

 

 

물론 여왕은 다른 주얼리들이 넘쳤지만

 

 

11년 연상의 프레데리크 9세1972년 일찍이 사망했지만 잉그리드 왕비는 21세기까지 장수했습니다. 잉그리드 왕비 유언에 따라 그의 주얼리들은 대부분 세 딸에게 상속됐죠.

 

 

루비 주얼리 세트 착용한 잉그리드 왕비와 세 딸들 베네딕트 공주 안나마리아 마르그르테ㅔ 2세

 

 

하지만 이때 여왕으로 즉위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마르그레테 2세는 이미 많은 주얼리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잉그리드 왕비가 소유하던 나폴레옹 보나파트르 대관식을 위해 만들어진 루비 주얼리 세트는 한 세대 뛰어넘어 손자에게 물려줬어요.

 

 

1998년 딸 베네딕트 공주의 딸 알렉산드라 공주의 결혼식에서 루비 주얼리 세트 착용한 잉그리드 왕비. 당시 프레데리크 왕세자와 함께

 

 

그런데, 잉그리드 왕비가 루비 주얼리 세트는 딸이 아닌 손자에게 물려줬지만 덴마크 왕가 인물 한 명이 데지레 클라리 루비 주얼리 세트와 상당히 비슷한 걸 소유하고 있더라고요. 

 

 

안나 마리아

 

 

붉고 아름다운 루비가 특징인 다이아몬드 티아라지만 포도잎 같은 메리 왕비의 대니쉬 루비 티아라와 달리 안나 마리아가 착용한 티아라 같은 경우 올리브 나무 가지 월계관 같은 모양을 표현하고 있죠. 이건 안나 마리아가 한때 그리스 왕비였다는 사실을 알면 당연합니다.

 

 

올가 왕비

 

 

러시아에서 온 올가 콘스탄티노브나 여대공과 결혼한 그리스의 요르오스 1세는 결혼기념일마다 아내의 피부를 빛나게 해 준다는 루비를 선물한 걸로 유명합니다. 그저 그런 흔한 루비가 아닌 루비 중 가장 강렬한 붉은색을 띠며 가장 아름다운 루비라 칭해지는 피죤 블러드 Pigeon Blood 루비를요.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오른쪽)

 

 

남편에게 선물 받은 루비를 차곡차곡 모아 만든 티아라,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팬던트는 올가 왕비 사후 본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 온 알렉산드르 2세 손녀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과 결혼한 셋째 아들 니콜라오스 왕자에게 물려줍니다.

 

 

여러명이 돌려 쓰고..돌려 쓰고..

 

 

그런데 이 당시에 제1차 세계대전, 콘스탄티노스 1세 퇴위로 망명 신세였던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은 재정적인 문제로 블라디미르 티아라 Vladimir Tiara 같이 모친 마리 파블로브나라 Marie of Mecklenburg-Schwerin에게 상속받은 주얼리들을 팔면서 생계를 꾸려갔는데 

 

 

1917년 러시아 혁명은 황실을 무너뜨리고 마리아 파블로브나라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영원히 떠나라는 명령을 받아 블라디미르 궁에 보석과 재산을 두고 도망쳤다. 재정적인 문제로 아들 보리스 블라디미로비치 대공은 궁에 몰래 잡입해 블라디미르 티아라 외 보석들을 몰래 빼내 영국으로 가져갔고 블라디미르 티아라는 메리 왕비가 구매해 현재 영국 왕실에서 소유 중이다. (엘리자베스 2세 착용 사진)

 

 

시어머니가 준 피죤 블러드 루비 주얼리 세트는 팔지 않고 유고슬라비아 왕자 파블레 카라보르제비치와 결혼한 딸 올가 공주에게 무사히 물려줬더라고요. 이후 파블로스 왕비 프레데리케 폰 하노버콘스탄티노스 2세와 결혼하는 덴마크 공주 안나 마리아에게 기념 선물해 지금은 안나 마리아 개인 소유가 된 올가 왕비의 루비 주얼리 세트

 

 

올가 공주

 

 

그리스 왕실이 또 한 번 망하면서 다른 티아라나 주얼리와 마찬가지로 팔아버린 줄 알았는데 올가 왕비 피죤 블러드 루비는 꾸역꾸역 그리스 왕실 인물의 금고에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여러 명의 손을 스쳐 지나간 올가 왕비 루비 주얼리 세트와 달리 200년 동안 무사히 상속된 온 데지레 클라리 루비 주얼리는 . .

 

 

젊은 시절 안나 마리아(망한 왕실에 queen 붙여주기 싫음..)

 

 

잉그리드 왕비가 사망한 해, 시드니 올림픽기간에서 한 펍에서 만난 호주 출신 여성과 만나기 시작한 프레데리크 왕세자 금고에 얌전히 보관돼 있었지만 4년 후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됩니다.

 

 

메리 도날드슨  결혼 전야 리셉션

 

 

프레데리크 10세❤️메리 왕비 결혼 전야 리셉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메리 도날드슨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주얼리! 특히나 포도잎 모양의 루비 티아라는 메리 왕비를 상징하고 있어요.

 

 

 

 

 

 

메리 왕비 50세 생일 기념 출판된 사진집에서 공개된 미공개 사진

 

 

 

 

 

그럴 만도 한 게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참석했던 모든 중요한 화이트 타이 이벤트 중에서 메리 왕비가 착용한 티아라 중 역사적으로 가치나, 의미가 있는 티아라는 데지레 클라리 루비 티아라밖에 없어요. 아참 여왕님 좀 빌려주지.. 결혼식 때 착용한 티아라는 마르그레테 2세와 헨리크 공이 선물한 출처모를 티아라고,

 

 

결혼식을 위해 마르그레테 2세가 메리에게 선물한 티아라 따라 덴마크 왕가의 소유가 아니라 메리 소유다. 후에 진주를 추가해 리디자인했다.

 

 

다른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직접 경매에서 구매, 마지막 티아라는 여왕이 빌려주거나 구매한 것도 아니라 박물관에서 빌려서 독점 사용 중이니까요.

 

 

 

 

새로운 덴마크 왕비가 된 메리가 쓸 새로운 주얼리를 기대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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