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습니다. 여왕의 뒤를 이은 찰스 왕세자는 루머와 달리 찰스 3세가 됐죠. 따라 콘월 공작부인, 카밀라는 왕의 아내이기 때문에 '퀸 카밀라'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왕세손에서 왕세자가 된 윌리엄 왕자의 작위 또한 변화가 있겠죠?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케임브리지 공작 부부의 공식 SNS 계정들은 벌써 찰스 왕세자의 작위였던 콘월 공작 작위를 추가해 Duke and Duchess of Cornwall and Cambridge라고 변경했네요. 윌리엄 왕세자는 콘월 공작 작위 이외에도 스코틀랜드에서 쓸 Rothesay 공작, Chester 백작 작위 또한 자동으로 물려받았어요.
윌리엄 왕자의 작위는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영국 왕위 계승 1순위에게 수여되는 Prince of Wales은 그 칭호를 갖고 있는 자가 왕이 되는 순간, 바로 임명식을 갖는 것이 아닌 이상 웨일스 공이란 칭호는 자동으로 사용이 중단돼요.
그러니 콘월 공작 작위를 전통을 이어 부여받은 윌리엄 왕자의 찰스 3세에게 수여받을 웨일스 공 임명식이 멀지 않은 미래에 있습니다. 그럼 의심할 것 없이 케이트 미들턴은 Princess of Wales가 돼요.
사실 카밀라 파커 보울스도 남편이 웨일스 공이니, 당연히 웨일스 프린세스라는 칭호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애나 스펜서가 Princess of Wales로써 상징하는 바가 크니 대중 정서상 반감이 들게 뻔하니 의도적으로 쓰지 않는 것일 뿐이죠.
사실 케이트 미들턴도 이 칭호를 받는다고 해도 그다지 쓰지 않을 것 같긴 하네요. 콘월 앤 캠브리지 공작부인이 된 케이트 미들턴에게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캐서린이라 쓰는 날이 언제가 될까요?
추가 여왕이 사망한 다음 날, 런던으로 돌아온 찰스 3세는 그의 첫 번째 대국민 연설 통해 윌리엄 왕자를 웨일스 공이라는 칭호를 수여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나의 후계자로서, 윌리엄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던 스코틀랜드 작위를 맡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은 나의 뒤를 이어 콘월 공작이 되었고, 내가 50년 동안 맡아온 콘월 공국의 책임을 떠맡습니다." "오늘날, 난 윌리엄을 웨일스 공, Tywysog Cymru(웨일스 어)로 임명하게 돼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웨일스 왕자와 공주가 우리의 국가적 대화를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이끌 것이며, 중요한 도움이 주어질 수 있는 일들을 도울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웨일스 공이었던 찰스 3세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들 윌리엄을 대관식을 거치지 않고 웨일스 공으로 만들었네요. 또한 찰스 3세는 연설 후반부 해리와 메건에게 해외에서의 그들의 삶을 계속 쌓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사랑을 보낸다 짧게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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