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가 노벨 평화상을?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가 시상하는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사람에 수여하는 상인 노벨 평화상. 우리나라에선 (고) 김대중 대통령이 유일하게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엘 고어 등 꽤나 많은 정치인들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연방 지도자들과 영국 고위 정치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에게 노벨 평화상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 했다는 수문입니다. 특히나 영연방이 70주년을 맞았던 2018년 60년 동안 영연방 정부 수장으로서 영연방 유지를 위한 외교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올리려고 애썼다는데 그때마다 엘리자베스 2세는 "Thank you. But No Thanks you" 라며 거절했다고 하네요.
엘리자베스 2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조차 미리 거절하긴 했지만 딸인 앤 공주는 1970년부터 세이브 더 칠드런 영국 회장을 맡아 펼친 자선 활동이 인정돼 199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적 있어요.
물론, 엘리자베스 2세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면 반드시 수상했을 경우는 없지만 영연방 지도자들과 영국 정치인들은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기 전 노벨 평화상 수상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를 위한 노벨 평화상 후보 지명을 위한 협상이 한창이던 2018년 가디언지는 "엘리자베스 2세가 정말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나?" 라며 엘리자베스 2세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며 여왕이 하는 외교는 어떤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노벨 평화상 수상할 자격이 없다는 논평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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