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영국 왕실 시니어 워킹 멤버에서 물러난 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2020년 웅장하게 독립을 선언한 서식스 공작 부부는 그들에게는 안타깝게도 영국 왕실 관리하에 운영한 @sussexroyal 브랜드는 포기해야 했어요.
왜냐고요? 그들이 영국 왕실에서 스스로 나갔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왕실이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서식스로열을 순순히 포기한 건 아닙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2019년 6월 영국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상표 "Sussex Royal" 과 "Sussex Royal – The Foundation of the Duke and Duchess of Sussex" 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식스 공작 부부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상표 검토는 6개월 이상 걸렸고, 이 와중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은 서식스로열로서 잡지, 연하장, 인쇄물, 신발, 의류, 자전 모금 등 브랜드 설립을 위해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상표 등록을 노렸습니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Royal" "Queen" "King" "Prince" "Princess" 를 포함한 몇몇 민감한 단어는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회사와 유한 책임 파트너십 설립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실의 이름은 왕실 구성원의 동의 없이 상표에 등록되거나 등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는 집 나간 손자 부부에게 서식스로열 브랜드화를 허락하지 않았죠.
하지만 결국 서식스 공작 부부의 서식스로열 상업화 계획은 무너졌고.. 한 달 후 서식스 공작 부부는 영국 왕실 고위 멤버에서 물러나겠다 발표합니다.
A Coat of Arms has been created for The Duchess of Sussex: https://t.co/mJb3mqZfaZ pic.twitter.com/0EgbiS29Rb
— The Prince and Princess of Wales (@KensingtonRoyal) May 25, 2018
서식스로열을 사용할 수 없는 메건 마클이 새롭게 선택한 인스타그램 이름은?
메건, 서식스 공작부인이 운영하는 @americanrivieraorchard 아메리칸 리바에라 과수원 ...라는 정체성 모를 인스타그램으로 다시 돌아온 메건 마클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본인 행복을 위해 소셜미디어와 거리를 둔다고 말했던🤔 메건 마클이 새롭게 시작하는 인스타그램은 당연히 상업적인 목적이 큽니다.
The Tig 2.0 온화한 기후와 풍경, 음식, 와인 문화로 '아메리칸 리비에라'로 유명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거주지 산타바바라, 몬테시토의 이름을 따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홈웨어, 주방 용품, 요리책, 식품 등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메건 마클 버전 GOOP?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독립 직 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과 고액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진한 활동 후 나온 넷플릭스 다큐 <해리와 메건>은 거짓말이 드러나며 역풍만 받았고, 메건 마클의 스포티파이 팟캐스트는 '사기꾼' 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한 시즌만에 캔슬당했습니다. 그러나 메건 마클은 미국 네트워크 Lemonada Media와 팟캐스트 계약, 새로운 브랜드 론칭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는 것 같네요.
▼ Ocalla's..
※ 편의상 해리 왕자 메건 마클 글은 ROYAL-UK 카데고리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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