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
즉.. 한 달뿐이 남지 않은 찰스 3세 대관식 초대장이 버킹엄 궁에서 공식 발표됐습니다. 문장학 예술가 앤드류 자미에슨 Andrew Jamieson이 디자인한 다채로운 색깔의 찰스 3세 대관식 초대장은 오직 2,000명에게 부여된다고 해요. 많다고요?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초대받았던 것과 달리 대폭 간소화된 찰스 3세 대관식 게스트리스트는 현대화, 축소화된 영국 왕실을 반영합니다. 뭐...경제나..의료나..코로나나...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해 재활용 종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찰스 3세 대관식 초대장을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백합, 딸기꽃, 블루벨, 로즈메리···영국 야생화들 수채화로 그려낸 찰스 3세 대관식 초대장을 자세히 보면 꽃들이 3개의 다발로 묶여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건 찰스 1세 ㄴㄴ 찰스 2세 ㄴㄴ 찰스라는 이름의 세 번째 왕이라는 것을 상징하기 위함입니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지난 900년간 모든 영국 군주들이 그랬듯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주최됩니다. 또한 당연히 대관식을 주관하는 역할은 캔터베리 대주교의 임무입니다.
캔터베리 대주교와 마찬가지로 찰스 3세 대관식 막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 Earl Marshal. 영국 문장원 총재라는 직책은 노퍽 공작 가문의 세습적 지위입니다. 1936년부터 노퍽 공작들이 맡고 있는 문장원 총재는 전통적으로 영국 의회 개회식, 국가 장례식, 대관식 조직을 담당하죠.
현 노퍽 공작의 할아버지..제17대 노퍽 공작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1965년 윈스턴 처칠의 국장, 1969년 찰스 3세의 웨일스 공 임명식 모두 Earl Marshal로서 조직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준비만 20년 넘게 했다는 (현) 노퍽 공작, Edward Fitzalan-Howard은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찰스 3세 선언문 낭독에 이어 찰스 3세의 대관식 손님 리스트 또한 총괄합니다.
초여름 열리는 대관식의 주인공은 누구?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트러블메이커 해리와 메건 마클? 이들이 인기와 화제성은 가져갈 수도 있겠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입니다.
하지만 웃긴 것이.. 2005년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재혼할 때만 하더라도 영국 왕실은 찰스 3세가 즉위를 하더라도 한 단계 낮은 지위인 프린세스 콘소트 Princess Consort라 불릴 것이라 발표했었습니다. 모든 국왕의 아내들이 보통 Queen으로 불리는 것과 달리 불륜이라는 영국 국민들이 용서치 못할 과거가 있기 때문에 여론 눈치를 보며 모나코🇲🇨 알베르 2세의 아내 샤를 같은 수준으로 하향한 것인데요.
17년 후 엘리자베스 2세가 죽고 찰스 3세가 즉위하자, 영국 왕실은 살며시 말을 바꿔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Princess Consort가 아닌 Queen Consort라 발표했습니다.
사실 전에도 포스팅을 했다시피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의 경우와 달리 King의 아내를 Queen = 여왕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모든 유럽 왕비들은 Queen이라 불려요. 영국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이제는 Consort도 빼버렸으니, 이젠 공식적으로 Queen 카밀라입니다. 사실 불륜 때문에 이런 조치는 황당.. 말 바꾸기도 황당..
이젠 퀸 카밀라 엘리자베스 2세 생전에는 영국 왕실의 크리스마스 전통 샌드링엄에도 의도적 초대받지 못했던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가족들이 또한 이번 찰스 3세 대관식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웨일스 공,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장남이자 영국 왕위 계승 2순위인 9살 조지 왕자는 찰스 3세의 망토를 들고 뒤를 따르는 페이지 보이로 활약하게 됩니다. 루이 왕자도 있지만 아직 4살인지라 페이지 보이는 형들이 차지
조지 왕자와 함께 찰스 3세의 Lord-in-Waiting인 Cholmondeley 후작과 로즈 핸버리의 아들 Oliver Cholmondeley, 카밀라 왕비 최측근 손자 Nicholas Barclay, 찰스 3세 대자 Ralph Tollemache 총 4명이 페이지보이를 맡는다 공식 발표됐습니다. 사실 모든 화제성은 조지 왕자에게 돌아가겠죠.
아무튼 영국 왕실 최측근 가족 남자아이들이 찰스 3세의 페이지 보이를 맡는 것과 달리 카밀라 왕비의 페이지 보이 역할은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딸, 로라 로페스의 쌍둥이 아들 Gus와 Louise, 카밀라 왕비 아들 톰 파커 보울스의 아들, Freddy, 조카 Arthur Elliot이 맡는다고 하네요.
이전에도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가족들이 왕실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어요. 바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로열웨딩에서!
이때 찰스 3세가 발코니에서 에드워드 왕자 딸, 마가렛 공주 손녀도 아닌 카밀라 손녀를 안아 들어 올리면서 유일하게 주목받게 해 주려는 의도가 보여서 논란도..
존버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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