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마친 웨일스 공비의 크리스마스 캐롤 콘서트
올해 크리스마스는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첫 번째로 맞는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의미는 가지는데요, 50년 동안 왕위 계승 1순위로 머물러야 했던 (전직) 웨일스 공은 드디어 국왕으로 즉위해 Queen Consort가 된 아내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크리스마스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9살 조지 왕쟈갸 그린 루돌프! https://t.co/lQKIwBHIvL
— ocalla (@Royallyocalla) December 25, 2022
크리스마스는 샌드링엄에서! 에드워드 7세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전통은 노퍽에 위치한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것인데요, 특히나 영국 왕실 가족들 모두가 샌드링엄의 St. Mary Magdalene으로 예배를 가는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죠.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보내고 영국 왕실의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전통이 다시 돌아온 2022년에는 불청객이 등장했네요.
네이비로 맞춰 입은 듯한 윌리엄 왕자와 조지 왕자는 웨일스 공비, 샬롯 공주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는 루이 왕자도 합류!
사실 크리스마스 기념 교회 예배를 위해 영국 왕실 로열패밀리들이 행진(?)하는 것은 전혀 공적인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모습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예배는 영국 왕실의 가족 행사이기 때문에 직계와 방계 가족 모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올해 가장 열심히 일한 왕족으로 뽑힌 프린세스 로열, 앤은 오늘 독감으로 인해 불참! 대신 최근 리얼리티쇼 <I'm a Celebrity...Get Me Out of Here!>에 참가했던 사위 마이크 틴달과 딸 자라, 손녀 레나가 왔네요.
Merry Christmas from Sandringham…
— Matt Wilkinson (@MattSunRoyal) December 25, 2022
The King leads members of the Royal Family (including Prince Andrew) and George, Charlotte and Louis, on the Christmas Day walk to St Mary Magdalene’s Church. pic.twitter.com/LgBuABSQk8
물론, 곧 발간되는 회고록으로 영국에 올 예정이라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오지 않았습니다. 초대는 받았다고 하나.. 서식스 공작 부부는 직접 샌드링엄으로 오는 대신 <Harry & Meghan> 다큐멘터리에 정작 서식스 공작부인이 지금까지 2번밖에 참여하지 않는 크리스마스 사진을 넣었네요. 본인들이 탄압받고 있다며 매번 다르게 말을 하는 서식스 공작 부부 둘 대신 온 것은..
이젠 버킹엄 궁의 사무실도 찰스 3세가 내쫓아 버렸다는 앤드류 왕자가 굉장히 뻔뻔하게 다시 등장했습니다. 부모의 범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유제니 공주와 베아트리스 공주도 동행했네요.
엘리자베스 2세와 달리 남동생에게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찰스 3세는 최근 버킹엄 궁에 있는 앤드류 왕자의 공식 사무실을 치러버렸다고 보도됐는데요. 제프리 앱스타인과 짝짜꿍으로 미루다 미루다 HRH 칭호 사용 금지를 더불어 왕실의 모든 특권·의무와 군직함을 박탈당한 앤드류 왕자가 영국 왕실의 공적인 행사에는 제외됨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사적인 행사에 까지 막을 순 없나 보네요.
코로나 때문에 2020년 소규모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야만 했던 베아트리스 공주는 의붓아들과 왔네요! 작년에 낳은 딸은 두고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가 대만계 미국인인 이혼한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웨일스 삼 남매와 웨일스 공비
웨일스 공이 된 윌리엄 왕자를 대신해 아일랜드 근위대의 (명예) 대령으로 임명된 케이트 미들턴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선택한 코트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초록색 코트! 코로나로 취소됐던 전 마지막 크리스마스 때 입었던 과도하게 따듯한 캐서린 워커의 털 코트는 옷장에 가만히 두고..
장갑, 클러치, 부츠를 모두 진한 브라운으로 맞춘 웨일스 공비는 새로 임명된 대령 자리에 어울리게 밀리터리 분위기의 각 잡힌 알렉산더 맥퀸 딥그린색 코트를 다시 옷장에서 꺼냈네요.
밀리터리 풍 코트에는 각 잡힌 모자를!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케이트는 각 잡힌 모자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세 번째로 입는 고가의 알렉산더 맥퀸 코트와 함께 한 귀걸이는 Sezane 제품! 리사이클해 만들어진 금도금 귀걸이는 생각보다 비싼 15만 원대네요.
코트 색과 맞춘 버건디색 헤어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샬롯 공주는 엄마가 주최한 캐롤 콘서트에서 입었던 Trotters Heritage 코트를 다시 착용! 윌리엄 왕자를 따라 네이비 정장을 입은 조지 왕자와 달리 오늘 크리스마스 데뷔한 4살 루이 왕자는 누나가 입은 코트와 색만 다를 뿐 같은 디자인 코트를 입었네요!
크리스마스 오전 예배를 끝낸 영국 왕실 가족들은 샌드링엄 하우스로 돌아갔고.. 그들이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모여 보게 될 풍경은? 찰스 3세의 연설! 즉위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은 찰스 3세는 그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기념 방송 연설을 내보냈어요.
“Christmas is a particularly poignant time for all of us who have lost loved ones.”
— The Royal Family (@RoyalFamily) December 25, 2022
📺 In The King's Christmas Broadcast, His Majesty reflects on Queen Elizabeth II's faith in people and thanks those who have given their time to help others. pic.twitter.com/8RFCq6Wk0G
(영국 기준) 크리스마스 오후 3시에 방송된 찰스 3세의 크리스마스 방송은 윈저성에서 미리 촬영됐습니다. 연설 장소로 엘리자베스 2세와 에든버러 공작이 묻힌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을 선택한 찰스 3세는 여왕 사후 많은 사람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를 보냈습니다.
군주로써 첫 번째 크리스마스 연설한 찰스 3세는 사망한 엘리자베스 2세에게 헌사를 보내며 힘든 시기에 고생하는 공공 서비스 노동자, 교사,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는데요,
새로이 웨일스 공과 웨일스 공비가 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일스 방문을 언급하며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찰스 3세는 크리스마스 자체는 기독교적인 기념일이지만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든 없든 간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겸손함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첫 번째 크리스마스 연설을 마쳤습니다👨👩👧👦
▼ Oca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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